1. 재미있는 네트워크 이야기

컴퓨터 네트워크란 무엇일까? 

네트워크는 ‘연결’을 의미하며 세상에는 많은 네트워크가 존재한다.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 휴먼 네트워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처럼, 컴퓨터들이 서로 연결되어 통신할 수 있다면 그것을 우리는 컴퓨터 네트워크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컴퓨터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을까?

 

가장 간단한 경우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그 범위를 넓혀가 보자.

 

먼저 두 대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가장 간단한 경우부터 생각해 보자.  

 

이 두 대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케이블을 사용하여 연결하는 것이다. 컴퓨터들을 연결할 때 다양한 케이블들이 사용될 수 있지만,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UTP 케이블이다. 

 

UTP케이블은 Unshielded Twisted Pair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이다. 
‘보호되지 않은 꼬아 만든 선’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데, 케이블을 열어 보면 아래와 같이 색깔별로 2개씩 꼬여있는 모두 8개 선이 있다. 선을 꼬아서 사용하는 이유는 전자파 간섭현상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이중에 녹색과 주황색 2쌍만 데이터 통신에 사용되고, 갈색 1쌍은 UTP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공급하거나 접지용이며, 청색 1쌍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전화를 위한 것이다.  

 

Unshielded가 있다면 당연히 Shielded가 있을 것이다. 
STP(Shielded Twisted Pair)는 전자파 간섭현상을 더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호일로 각 꼬인선들을 한번 더 감싸준 것이다. 당연히 UTP보다는 비싸다. 유럽에서는 STP를 많이 사용하지만, 아시아와 미국은 UTP케이블을 주로 사용한다. 

 

이것을 이용하여 컴퓨터 뒷면에 있는 네트워크 카드에 꽂으면 된다. 네트워크 카드의 한쪽 면은 아래와 같은 모양이다. 여기에 UTP케이블을 꽃으면 된다.  

 

이렇게 두 대의 컴퓨터를 연결하면 다음과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두 대가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실제 통신을 위해서는 아이피(컴퓨터 주소)를 설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3대의 컴퓨터를 연결하고자 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렇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연결하면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무슨 문제인지 짐작이 되는가?

 

그것은 바로 컴퓨터마다 네크워크 인터페이스가 두 개씩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A컴퓨터에서 B컴퓨터로 연결할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와, C컴퓨터로 연결할 네트워크 인터페이스가 각각 있어야 한다. 즉, 네트워크 카드가 컴퓨터 마다 두 개씩 필요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연결한다면 연결해야할 컴퓨터가 늘어날 때마다 네트워크 카드의 인터페이스 수도 늘어나야 한다. 이렇게 연결해서는 안된다.

 

그럼 어떻게 연결해야 할까?

이런 경우에 사용하기 위한 네트워크 장비가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허브 또는 스위치라고 불리는 장비이다. 허브와 스위치는 세부 동작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하나의 네트워크안에 있는 컴퓨터들을 연결하는 면에서는 동일하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여러 대의 컴퓨터도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스위치 한 대로 모든 컴퓨터를 연결할 수 없다면, 아래와 같이 다시 스위치 한 대를 더 사서 스위치와 스위치를 연결하고 컴퓨터들을 연결하면 된다. 

이와 같이 스위치를 사용하여 컴퓨터를 연결하는 것을 스타 토폴로지(Star Topology)라고 부른다. 생긴 모양이 스위치를 중심으로 별 모양으로 컴퓨터들이 연결되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 이렇게 해서 우리 회사 건물에 있는 컴퓨터들을 다 연결했다. 연결된 컴퓨터들은 서로 통신이 가능하다.

 

 그런데 옆 건물에 있는 다른 회사의 컴퓨터들과도 연결하고 싶다. 그쪽 회사도 스위치들을 이용해서 이미 모든 컴퓨터들을 연결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